멕시코 여행하면 보통 칸쿤이나 멕시코시티를 떠올리기 쉽지만,
진짜 멕시코의 숨은 매력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 번은 <메리다(Mérida)>를 방문해 보세요.
유카탄 반도의 중심 도시이자 마야 전통문화와 스페인 식민 건축이 조화된 도시,
그리고 현지인들의 따뜻한 미소와 평온한 분위기가 가득한 이곳은
빠르게 지나치기엔 너무 아까운 진짜 ‘느린 여행’의 도시입니다.
🏛 메리다를 특별하게 만드는 이유
- 스페인 식민시대의 건축물과 마야 문명의 유산이 공존
- 유카탄 주의 행정/문화 중심지, 전통이 살아있는 도시
- 열대기후이지만 상대적으로 안전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 로컬 음식, 예술, 음악 등 멕시코 본연의 색을 즐기기 좋은 도시
📍 메리다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BEST 6
1. 플라자 그란데(Plaza Grande)
도시의 중심 광장. 대성당, 주정부 건물, 박물관 등이 둘러싸고 있어
산책만으로도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주말엔 거리 공연과 마켓이 열려 현지인의 삶을 엿볼 수 있어요.
2. 파세오 데 몬테호(Paseo de Montejo)
19세기 유럽풍 맨션들이 줄지어 있는 멋진 대로.
오전엔 브런치, 저녁엔 산책과 사진 촬영에 제격인 메리다의 상징적인 거리입니다.
3. 그란 무세오 델 문도 마야(Gran Museo del Mundo Maya)
마야 문명에 대해 가장 깊이 있게 전시한 박물관.
AR 영상, 유물, 건축 등 현대적 방식으로 고대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요.
4. 팔라시오 칸톤(Palacio Cantón)
과거 유카탄의 귀족이 살던 궁전이 인류학 박물관으로 바뀐 곳.
내부 인테리어와 외관 모두 클래식한 포토스팟입니다.
5. 세노테 체험 (Cenotes near Mérida)
자연 동굴에 맑은 지하수가 가득한 천연 수영장.
근교에 수십 개 이상 분포, 자연 속에서 수영하거나 다이빙을 즐길 수 있어요.
6. 마야 유적지 우스말(Uxmal)
치첸이트사만큼 유명하진 않지만, 훨씬 덜 붐비고
마야 건축의 예술성을 가까이에서 조용히 느낄 수 있는 유적지입니다.
🍴 메리다에서 꼭 먹어봐야 할 음식
🐖 코치니타 피빌(Cochinita Pibil)
바나나잎에 싸서 천천히 익힌 돼지고기 요리.
오전 시장에서 먹는 게 제일 맛있어요!
🌮 파노초스(Panuchos)
옥수수 토르티야 안에 콩을 넣고 고기, 채소를 얹은 유카탄식 길거리 음식
🧃 아과 데 차야(Agua de Chaya)
잎채소 '차야'로 만든 건강한 주스. 신선하고 쌉쌀한 맛이 매력적이에요.
📌 시장 추천: Lucas de Gálvez Market에서 로컬 음식과 기념품 쇼핑까지 가능!
🚕 교통 & 숙박 팁
- 공항~도심: 택시 또는 우버 이용 (약 20~30분 / $8~12)
- 시내 교통: 대부분 도보로 가능 / 단거리 이동 시 우버가 가장 편리
- 숙소 추천:
- 유서 깊은 호텔은 Centro Histórico 지역
- 편안한 부티크 호텔은 몬테호 대로 인근
🌤 날씨 & 여행 팁
- 기온: 연중 덥고 습한 편 (낮 30도 이상)
- 우기: 5~10월 (잠깐씩 소나기 오는 날씨, 여행 가능)
- 복장: 반팔+모자+선크림+가벼운 신발 필수
- 현금 필수: 시장, 노점은 카드 사용 불가
- 치안은 비교적 안정적이나 야간 도보 이동은 가급적 자제
💬 메리다, 한 번 머물면 잊기 힘든 도시
메리다는 유명 관광지와는 다른 조용한 매력이 있습니다.
빠른 속도로 소비되는 여행이 아니라,
시간을 들여 걷고, 맛보고, 듣고, 느끼는 여행이 가능한 곳이죠.
마야 문명의 숨결, 스페인풍의 우아함, 유쾌한 사람들, 천천히 흐르는 시간…
멕시코에서 가장 정서적인 도시를 찾고 있다면, 메리다가 그 정답이 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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