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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남미의 두 개의 달, 볼리비아 vs 칠레 '달의 계곡' 비교 여행기

by memo-g 2025. 4. 15.

광활한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달의 계곡
< 칠레 아타카마 사막의 달의 계곡 >

 

남미 여행 중 '달의 계곡(Valle de la Luna)'이라는 이름을 두 번 마주쳤다면 놀라지 마세요. 하나는 볼리비아의 라파즈 근교에, 또 하나는 칠레 북부 아타카마 사막에 있습니다. 같은 이름이지만 두 장소의 분위기와 매력은 전혀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 두 ‘달’을 비교하며 여행자들이 어떤 경험을 하게 되는지 소개해드릴게요. 두 계곡 모두, 지구에서 가장 비현실적인 풍경을 담고 있습니다.


📍 위치 비교: 도시 vs 사막

항목 볼리비아 라파즈의 달의 계곡 칠레 아타카마의 달의 계곡
위치 라파즈 시내에서 약 10km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외곽 약 10km
접근성 택시나 버스로 30분 내외 투어, 자가용, 자전거 등 다양
주변 환경 도시 외곽 주택가 광활한 사막 지대
  • 라파즈의 계곡은 도시 가까이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고, 가볍게 다녀오기 좋은 산책 코스입니다.
  • 반면 아타카마의 계곡은 사막 속에 고립되어 있어 마치 완전히 다른 행성에 와 있는 듯한 기분을 줍니다.

🏞️ 풍경 & 지형 차이

항목 볼리비아 라파즈 칠레 아타카마
지형 특징 침식된 점토, 기암괴석 붉은 바위, 소금 언덕, 모래 언덕
분위기 황량하고 조용한 계곡 화성·달을 연상케 하는 비현실적 풍경
자연색감 베이지, 회갈색 중심 붉은색, 흰색, 주황빛 조합
  • 볼리비아의 달의 계곡은 말 그대로 “달의 표면처럼 움푹 파인 땅과 날카로운 흙기둥”이 특징이에요. 바람 소리조차 잘 들리지 않을 만큼 고요하고 정적인 느낌이 강합니다.
  • 칠레의 달의 계곡은 그보다 훨씬 더 드라마틱해요. 해 질 무렵 붉은빛이 사막 지형에 반사되며, 말 그대로 SF 영화의 한 장면처럼 느껴집니다.

🥾 체험 방식 & 액티비티

항목 볼리비아 라파즈 칠레 아타카마
활동 내용 트레킹, 관찰, 사진 촬영 트레킹, 일몰 감상, 자전거 탐험
소요 시간 1~1.5시간 2~3시간 (일몰 포함)
투어 필요 여부 자유 관람 가능 투어 권장 (특히 일몰 시간대)
  • 라파즈 쪽은 짧은 산책 코스로도 좋고,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에게도 부담 없는 장소입니다.
  • 아타카마 쪽은 더 큰 규모의 탐험이며, 모래 언덕을 오르는 활동이 포함되어 있어 약간의 체력도 필요해요.

🌅 일몰의 감동 차이

  • 라파즈의 달의 계곡은 고도가 높아 맑은 하늘을 자주 볼 수 있고, 해 질 무렵 주변 안데스 산맥이 붉게 물드는 장면이 인상적입니다.
  • 아타카마의 달의 계곡은 일몰 그 자체가 하이라이트예요. 붉게 물든 모래언덕과 소금 절벽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지며, 사진 한 장에 담기 힘든 광활함을 보여줍니다.

📸 사진 애호가라면?
아타카마가 조금 더 장대한 장면을 담기 좋은 장소지만, 라파즈도 기묘한 지형 덕분에 독특한 앵글이 많습니다.


💬 여행자의 실감 후기

🧳 라파즈 여행자 한마디

“생각보다 도심에서 가까워 가볍게 다녀오기 좋았어요. 소음 없는 풍경에서 멍하니 앉아 있던 그 시간이 잊히지 않아요.”

🧭 아타카마 여행자 한마디

“일몰 타이밍에 딱 맞춰서 갔는데, 하늘과 땅이 붉게 타오르는 걸 보면서 숨이 멎는 줄 알았어요. 꼭 다시 가고 싶어요.”


✅ 정리: 어떤 ‘달’을 선택할까?

상황 추천 장소
일정이 짧고, 시내 근처로 가볍게 다녀오고 싶다 ✅ 볼리비아 라파즈 달의 계곡
사진 촬영과 스펙터클한 풍경을 원한다 ✅ 칠레 아타카마 달의 계곡
자전거 혹은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 ✅ 아타카마
도심 속 조용한 명상 같은 공간을 찾고 싶다 ✅ 라파즈